요즘 동네 도서관인 마포구서강도서관 에서 책을 빌려 있는 재미가 쏠쏠하다. 예전 20대 시절 첫 직업 (회사는 이미 2번째였다)이 더 이상 나와 맞지 않고,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는 걸 깨닫고 석 달 정도 논 전이 있다. 그땐 집 근처 강남도서관을 뻔질나게 다녔던 것 같다.

그 때의 키워드는 '나'는 누구인가? 였다. 덜컥 회사를 그만두었지만 자취생이었던 내가 서울 생활을 버티기 위해선 돈이 필요했기에 '먹고 살' 두려움도 컸고, 얼른 취업해야하는 데 할 수 있을까 고민도 컸다. 그러면서 펼쳐든 책들은 '토익' 책이나 '공무원 시험'책이 아닌, '나'를 알아보는 책. 글쎄 그랬다. 나를 알아야 오래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나를 알아야 뭔가 맞는 것인 듯 했다. 도서관에 있는 책들을 그냥 눈에 띄는 대로 읽었다. 그때 가장 내 뇌리에 남는 책은 바로 ..


WOW 프로젝트 1(내 이름은 브랜드다)

저자
톰 피터스 지음
출판사
21세기북스 | 2002-03-15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앞서가지 못하면 뒤쳐지는 세상이다. 이러한 흐름은 일견 위기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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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아서 선택했던 것 같은데 '나 브랜드'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됐고, 이 책 덕분에 또 새로운 '직업'을 얻는데 도움도 받고, 지금까지 그 業을 계속 해오고 있다.

그리고 10년, 

여전히 나는 고민이 많다. 業은 알겠는데 누구와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더 많아졌다.

일하기 시작한 3년차 때까지 어떤 한 가지만 더 배우고 인정 받아도 그 성취감에 너무 즐거웠다. 6년차 즈음 더 큰 조직에서 전체의 일부가 아닌 어떤 프로젝트의 전체의 전체를 기획하는 일을 하고 싶었고, 운이 좋게도 그런 기회가 왔다. 그리고 지금, 내부의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외부의 기회를 연결하며, 또 그 외부와 내부의 커뮤니케이션을 지휘하며.. 이렇게 몇 자 적다보니 왠지 난 운이 좋은 듯..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민이 많다. 일은 더이상 내가 생각하는 순수한 일 만으로 이뤄지지 않으며, 조직안에 있기 위해 내 생각과 맞지 않는 일을 겪고, 보며 혼란스러울 때가 있다. 

그리고 자문한다. "무엇을/ 누구와/ 어떻게 일할 것인가" 그리고 10년만에 내가 집어 든 책이 바로 이책이다.   

 


내리막 세상에서 일하는 노마드를 위한 안내서

저자
제현주 지음
출판사
어크로스 | 2014-12-04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이 책은 아버지 세대와 다를 수밖에 없는 우리 시대 ‘일’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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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 어느 덧 13년차, 이 정도 되면 더 이상 그 3개월의 백수시절 같은 고민은 없을 줄 알았다. 하지만, 더 깊은 고민이 생기고 더 질문을 하기가 어려워졌다. 20대 시절엔 물어볼 사람도 읽어볼 책도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왠지 그런 질문을 하는게 조금 가오가 안선달까..왠지 이쯤 되면 알아야 할 것 같은데 나만 모르는 거 아닐까 싶었었다.

그러다 이 책을 만났다.

그래서 이 글의 제목이 '두 번째 진로 선택의 길잡이' 이다. 우스개소리로 기-승-전-치킨 이라는 말이 유행어처럼 익숙한 시대이다. 이 책을 읽으며 많은 직장인들이 10년 차가 되고, 20년 차가 되도 일에 대한 고민이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10년 차, 20년 차가 되면 단순히 사회에 발을 내 딪을 때 고민했던 "내가 좋아하는 일은 무엇인가? 연봉은 얼마일까? 내 스펙이 부족하지 않을까?"등등이 아닌 "마음은 고되지만, 연봉이 적정하기에 - 좋아하지만 내가 할 줄 아는게 이거밖에 없으니 - 안짤리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등의 다른 고민이 생긴다. 직장인들은 두 번째 진로는 꿈꾸지만, (혹은 언젠가 생각해야 할 시기가 그냥 와버리지만) 고민만 깊고 실제 action은 힘듦을 실감하며 하루 하루 살고 있다. 그때 필자는 이야기한다. 다음 진로를 고민할 때, 선택해야 할 시기가 오거나 선택하고 싶은 용기가 생긴다면 이 책에 있는 고민을 해보라고.. 우리가 알고 우리가 익숙한 아버지 세대의 '일'에 대한 정의에서 벗어나 내가 포기할 것과 선택할 것에 대해 생각해보라고.

아버지 세대는 배고픔을 겪은 세대이지만, 나라의 급격한 성장과 함께 성실하다면 일의 보람을 느끼며 돈을 벌고, 가족을 부양했고, 대체적으로 긴 세월 출퇴근을 하는 세대였다.

하지만 우리 세대는 다르다. 풍족하게 자랐고, 세상이 다양하고 크다는 것을 직접 경헙하며 큰 세대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의 20대는 취업에 대한 고민이 그 어느때 보다 깊다. 세상은 확장되어 가는데, 어쩌면 그들은 40-50대의 아버지 세대의 일의 정의에 매여 세상을 좁게 보기 때문에 더 그 고민이 깊은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공채 시즌이라고 한다. 내가 꼭 원하는 회사, 원하는 일이 아니어도 합격만 하면 정말 좋겠다는 심정으로 공채원서를 내고 있을 20대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대기업에 다니며, 지난 5년간 구조조정이나 명퇴라는 말이 언급되지 않았던 시절이 없었던 것 같다.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머리도 식힐 겸 함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새로운 일의 정의의 힌트 혹은 지금 하는 일을 새롭게 해석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책 중에서 기억에 남는 문구들

일은 언제나 기대를 배반한다.

- 어쩌면 '좋아하는 일'이란 물 위에 떠 있는 부표같은 것인지 모른다. 그 부표아래 버티고 있는 일상이, 실제의 시간을 채우는 관계와 활동이 어떤 모습인지 우리는 결코 알지 못한다.

좋아하는 일이라고 모든 면이 좋은 것도 아니다. '그래도 싫은 부분'을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다면 아직은 그 일을 잘 모르는 것이다. 그 좋아함을 성립하는 조건을 충분히 구체적으로 규정할 수 없다면 '좋아한다고 지금 생각하는 일'을 가능성이 크다.

'좋아하는 일을 하라'는 말은 그래서 위험하다. 그 일이 놓은 조건, 일이 포함하는 다양한 활동, 그 안에서 맺게 되는 관계를 아우르며 총체적으로 일을 바라보아야 한다.  

Comment

  1. 소연 2015.10.26 18:57

    잘 읽었습니다. 누구와 무엇을 어떻게를 고민하시는 걸 보니 이제 창업하셔야 할듯 : )

  2. 그런가? 그건 또 다른 스토리인듯 하지만 언젠가는 소속을 벗어날테니 ㅎㅎ

  3. 잘보고갑니다~

회사에서 봉사활동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책 입력 봉사를 하고 있다.

특정 책의 일부분을 타이핑을 하는 봉사인데, 책도 읽고 봉사도 하니 일석 이조의 좋은 봉사.

그 봉사활동을 통해 접하게 된 책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출판사
현대문학 | 2012-12-19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히가시노 게이고의 차기 대표작으로 손꼽힐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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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로 한국에서 42쇄나 팔린 베스트 셀러이자, 소설을 잘 안 읽는 내게도 '용의자 X의 헌신'이라는 영화 원작자로 익숙한 인물.

소설을 별로 안 읽는 내가 읽은 몇 안되는 소설들이 일본작가의 소설들이 있는데, - 오쿠다 히데오의 '인더풀'이라던가,, 일본 소설 특유의 유머와 따스함이 배어 있다.

나미야 잡화점이라는 낡은 상점을 매개로 고민을 상담해주고, 고민 상담자들 역시 엄청난 사람이 아니라 그저 평범한 사람이며, 고민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짧은 고민 답장에 힘을 입어 삶을 개척하고 신념을 가지고 나아가는 모습에 어느 순간 빠져들고 가슴이 따뜻해지는 소설.

 

살다보면 그런 일이 참 많다.

지금 선택한 길이 올바른 것인지, 내가 잘 하고 있는지 누군가에게 간절히 묻고 싶은 때가 있다. 그 고민을 털어놓기만 해도 개운해질 것 같은데, 그 누군가를 찾는 것도 쉽지 않다. 그럴 때 이 책을 읽어보는 것도 좋을 듯.

책속의 고민자들이 어느 한 부분 결핍이 있고, 어쩌다 상담을 하게된 이들도 결핍이 있지만 결론적으로 서로 한 마디의 조언을 듣고 다시 방법을 찾아나가는 게 인상적이다.

책 마지막에 답장으로 쓰인 문구가 마음에 들어 적어본다.

보는 방식을 달리해봅시다. 백지이기 때문에 어떤 지도라도 그릴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당신 하기 나름인 것이지요. 모든 것에서 자유롭고 가능성은 무한히 펼쳐져 있습니다. 이것은 멋진 일입니다. 부디 스스로 믿고 인생을 여한 없이 활활 피워보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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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70대와 30대의 배우가 (같은 인더스트리의 선후배인 관계) 영화에서는 70대의 인턴과 30대의 CEO로 만난 영화.

신-구와의 갈등을 통해 지혜를 찾는 영화일까 싶었는데, 그 보다는 일 하는 엄마와 성공적인 커리어우먼, 그리고 여성상위시대의 가족의 변형과 어떻게 나이들고 어떻게 지혜를 쌓아가야하는지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준 영화.

나의 깨달음

1. 세상에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할 순 없다. 어느 하나에 애정을 쏟으면 다른 하나는 양보를 해야하는 게 정상.
2. 미치도록 열정적이어야 성공할 수 있다. 본인은 미치게 열정적으로 애정을 갖고 살아본 적이 있는가.
3. 나이 듦이 벼슬은 아닐 터. 나이가 들면 들 수록 더더욱 포용하고 이해하는 아량과 노력이 필요하다. 그게 쿨 한 것
4. 여자는 나이가 들던 어리 던 날씬한 게 당연히 예쁘고, 나이가 들어서 날씬하면 더 쿨-

멋진 배우들의 멋진 연기, 따뜻하고 멋진 대사. 영어 교본으로 삼고 싶은 클리어한 발음. 그리고 딱 내 나이에 좋았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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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

2015. 6. 2. 00:23 | Posted by Dancing conan

오랫만에 잠이 안오는 밤이다.
서재에 누워 한 글자 적으려니 책장 안 빽빽히 꽂힌 책들이 눈에 들어온다.
치열한 고민의 흔적들, 배우고 싶어했던 갈망.
모르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극복해 내려했던 의지.

이제 어느 덧 삼십대 후반으로 가는 지금.
그 책들에게서 배우지 못했던 다른 고민들을 하고 있다. 답을 알고싶어하는 습성탓에 잠이 오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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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 wanna be: 열정 그리고 처음

2015. 4. 2. 22:54 | Posted by Dancing conan

PRwannabe_edelman.pdf

저는 열정이라는 단어를 참 좋아합니다. 열정이 있는 사람도 좋아하죠. 요즘 '열정페이'란 말로 부정적으로 쓰이기도 하고 매사에 열정만 있고 핵심을 모르는 사람과 일할때는 애로사항도 많지만, 그래도 열정이라는 단어는 왠지 순수성이 느껴져서 좋습니다.

열정(熱情)이란 단어의 사전적 뜻은 '어떤 일에 열의를 갖고 열중하는 마음'이라고 합니다.

많은 것에 '열정'을 쏟을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저는 業이 주는 삶의 의미를 크게 갖는 편이라, 제가 생각하는 일에 있어서 '열정'의 의미란 소명의식과 책임감, 그에 걸맞는 능력을 갖고자 고민하며 노력하는 것을 모두 포함합니다.

제 삶의 지향점인 것이죠. 최근 제 업에 대한 생각이 많았습니다. 잘하고 있는 것일까? 그러다 문득 생각이 났습니다. 이런 고민이 많았던 시절이..

바로 제가 처음 PR을 시작했던 시절이죠. 저는 에델만이라는 PR컨설팅에 다녔었는데 제가 아직 주니어였던 시절 에델만에서는 PR을 하고 싶어하는 혹은 PR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PR Wanna be'라는 온라인 백서를 만든 적이 있습니다. 에델만의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참 재미있는 백서였는데, 바로 그 백서의 맨 첫장을 제가 장식하고 있죠. 그리고 거기서 그 단어를 다시 찾았습니다. "열정"

솔직히 좀 잊고 있었습니다. "열정"이라는 그 단어.

단순히 "오바"하는 것이 아닌 그만큼의 "에너지"도 동반하고 있어야 하기에, 반짝이던 그 시절의 그 에너지를 어느새 잊고 있었습니다.

다시 PR Wanna be를 찾은 것은 왠지 다시 그 "열정"과 "에너지"를 찾으라는 신호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초년병 시절의 패기도 다시 찾구요.

PR을 선망하는 많은 미래의 PR인들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2006년 버전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촌스럽지 않은 편집과 컨텐츠에 그 당시 고생했던 에델만 선배와 동료에게 감사의 마음이 들며, 역시 우린 프로였어라는 생각도 드는 뿌듯한 제 과거의 한 추억입니다.

PR Wanna be는 첨부파일로 다운받아 보시길~ ^^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 화이팅! by Passionate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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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랜만의 포스팅.. 반갑습니다 ㅎㅎ

  2. 감사합니다^^ 그때 이후로 집필을 못하고 있네요~

결단과 결과

2015. 3. 27. 00:05 | Posted by Dancing conan

"중요한 것은 무엇을 갖고 태어났느냐가 아니라 주어진 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이다."
- It is less important what one has than what one does with what one has

작년 재미있게 읽었던 책 중 하나가 바로 알프레드 아들러의 '인생에 지지 않을 용기'라는 책입니다.

당시엔 아들러가 누구인지 이 책이 어떤 내용인지 모른 채 그저 제 상황이 너무 고민스러웠기에 제목이 마음에 들어 책을 집어들게 됐습니다.

저 같은 사람이 많았는지 베스트셀러도 되고, 강신주씨의 책 등과 함께 아들러 심리학에 대한 붐이 있었다는 것을 책을 다 읽을 즈음 알았습니다.

아들러는 우리가 잘 아는 프로이드와 같은 심리학자로 '인간성 심리학의 원류'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아들러는 다양한 자기계발의 원류였다는데 자신에 대한 논문이나 저서를 남기지 않았고 후학을 많이 남기지 않았기에 그 공적에 비해 유명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여기서 얻은 인사이트는 뭔가 후대에 나를 알리고 싶다면 유형- 글이나 논문이나- 혹은 인적 흔적 -자손이나 후학이나-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아들러 심리학의 기본은 프로이드의 심리학과 달리 어떤 주어진 환경이 어떤 트라우마가 그 사람의 현재를 이루는 게 아니라 그 주어진 환경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행동했느냐'가 지금을 구성한다고 합니다.

즉, 어떤 '결단'을 내렸는가가 어떤 '결론'을 갖게된다는 거죠. 인생이 힘든게 아니라 내가 내 인생을 힘들게 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마음만 먹고 행동만 한다면 그에 맞는 결론을 가질 수 있는 거죠.

하지만 살면서 어떤 '결단'을 내린다는 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마 책 제목에 '용기'라는 단어를 넣었겠지요.

그리고 어떤 때는 '결과'가 어땠는가에 따라 어떤 행동을 '결단'이라는 것으로 뒤 늦게야 규정하게 되는 것도 같습니다.

늘 많이 고민하고, 결과를 두려워하며 결단에 주저합니다. 하지만 흔히들 '목표'라는 것이 이상과 희망과 그저 꿈이라 여기지 않고 '결단'으로 명확히 하고 선택한다면 '결과'는 긍정적일거라는 확신을 해 봅니다. 용기있게-

"불가능은 없다. 인간은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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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8일. 2015 단상

2015. 3. 18. 23:23 | Posted by Dancing conan

다시 블로그를 쓰기로 결심!

너무 글을 쓴다는 것에 힘을 잔뜩줘서 task로 여겼기에, 글을 쓴다는 것에 부담을 갖게된 듯 하나. 무게잡지 않고 나의 이러저러한 생각과 인사이트의 흔적을 남기기로..

#오늘의 단상.

.인생을 너무 틀을 잡고 살려하지말자. 나를 지탱하는 큰 줄기의 신념은 지켜야하지만 바람부나 눈오나 꺽이지 않는 유연한 줄기가 많은 사람이 언제인가 풍성한 과실을 맺는 법

.함께사는 사회. 내가 남에게 피해를 안준다고 남도 나에게 피해를 안받는 것은 아니다. 팀웍, 함께 호흡하는 걸 아는 사람이 더 길게 가는 법. 그 누구도 만만치 않으며 존중과 공감이 떨어지면 언젠가 고립될 것.

.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 유연한 사고를 키워야.. 과거와 경험에 의존하는 사람은 그야말로 구식..


2012년 출장 때.. regent park이었나.. 갑자기 그립다..

이제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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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사회공헌: 역할과 기능에 대해

2015. 3. 16. 21:51 | Posted by Dancing conan

제가 현재 담당하는 업무 중 하나는 ‘Sustainability’ 한국어로는 지속가능경영입니다. 현재 지속가능경영을 담당한다고 이야기를 하면, 익숙치 않은 많은 분들이 되묻곤 합니다.

 

그게 뭐죠?”

 

그러면 제가 답을 합니다. “사회공헌팀 같은 거예요. CSR은 아시나요?”

 

흔히 기업의 사회공헌을 담당하는 팀은 다양한 부서명으로 불리는데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기업문화팀, 기업가치팀, 공익재단, 혹은 저희 회사처럼 별도의 부서로 분류되지 않고 홍보부에서 담당하는 경우도 있고 혹은 인사부나 총무부에서 담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부서명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의 정의

 

어쨌든 이 부서명들을 통해 기업의 사회공헌이라는 것은 아래의 속성을 가지고 있다고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 규모가 있는 기업에서 필수적인 것

-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을 위해 필요한 행위

- 중심적인 비즈니스는 아니나 가치를 드높이는 것

- 비즈니스를 영위하기 위해 해야 하는 것 (기업 영업의 지속성을 가능하게 하는 것)

- 조직의 문화와 연관이 있는 것 (인사부나 문화부 등의 용어에서 유추)

- 기업 이미지와 연관이 있는 것 (홍보부에 소속되어 있으니)

- 혹은 행정적으로 필요한 것 (기업 운영에 필요하나 세분화되어 운영되지 않는 행정업무를 처리하는 총무부에서 담당)

 

다시 정리해보면, 필요하되 필수적이지는 않으나 잘하면 홍보도 되고, ‘문화를 만들기도 하며, ‘인력’, ‘임직원과 밀접하고, 잘 진행이 되지 않으면 지속성에 영향을 주기도 하는 업무입니다.

 

아직까지 한국에서 흔히 CSR혹은 사회공헌이라고 하면 1) 물질적 기부 2) 임직원 자원봉사활동으로 사회 소외계층을 타깃으로 NGO등과의 협업을 통해 다각적인 활동을 진행하는 것을 쉽게 떠올릴 수 있습니다.   

 

단순 기부, 봉사활동 그 이상의 것

 

하지만 그 이상을 포함하기도 합니다.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영위를 위해 드러나지는 않지만, 제가 다니는 회사의 경우 금융회사이기에 아래와 같은 활동들도 포함합니다. 모두 기업의 본질적 비즈니스와 연계되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진행하는 일들이죠.

 

l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을 위한 금융서비스 (소외계층을 위한)

-> 한국의 금융권의 경우 미소 금융이라던가, 은행권에서 연합으로 하는 다양한 기부활동들이 해당되겠죠.

l  책임감 있는 기업

 -> 규정을 잘 순수한다던가, 환경보호를 위한 활동 (효율적인 업무 개선을 통해 종이사용량을 줄인다던가)

l  지역사회 투자

-> 위에서 언급한 다양한 NGO를 통한 직접적 기부/ 봉사활동 등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금융권 이익단체인 은행연합회에서는 상기 사항들을 포함해, 해 마다 은행권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을 정리한 <사회공헌보고서>를 연간으로 제작/ 배포하며 각 기업들이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 도모와 외부에 이러한 활동들을 공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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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마케터들은, PR AE들은 좀더 거시적인 관점에서 좀더 미시적으로 꼼꼼해져야 하는가? 


A few minutes of a bad or disappointing experience can taint our otherwise positive views of a brand. Campaigns must provide a consistent level of experience and be truly holistic, otherwise opportunities to truly engage consumers may be lost and people may go home disappoi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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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로 성장하기 위한 모든 사람들을 위한 최초의 피드백 교과서"라는 부제르 달고 있는 책, 피드백. 나는 종종 자기계발서 중 한국 사람들이 쓴 책을 (애석하게도..) 그다지 신뢰하거나 선택하지 않게 되는 편인데, 무료 책으로 접한 이 책은 예상외로 내게도 무척이나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피드백

저자
김경민, 이정란 지음
출판사
뷰티플휴먼 | 2012-04-17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모든 경영자와 직장인들을 위한 최초의 피드백 교과서!일을시작하기...
가격비교


저자는 이랜드 그룹의 지식경영 관리자로 활동하다가 지금은 다양한 교육과 컨설팅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이 책 안의 내용 역시 한 패션 브랜드를 어떻게 협업해서 다시 살리는 가를 사례로 들어, 아마도 저자가 경험했던 다양한 패션 마케팅의 사례가 접목된 게 아닌 가 싶다.

책을 읽어보면, 어떠한 문제가 발견됐을 때 어떻게 현상을 진단하고, 무엇이 원인인지 파악하며, 그에 대한 해결책은 무엇인지 지속적으로 트레이닝을 하고 그에 대해서 다양한 참여자들의 피드백을 "잘" 받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는데, 모든 일을 할 때 참고하면 좋은 사고의 방식이 아닌가 싶다.

공든 탑은 탑의 전체를 생각한 후 땅을 다지고, 골조를 세우고, 하나 하나 돌을 쌓고, 마무리를 잘해야 탑이 완전체를 이룰 수 있는 것이다. 가끔 일을 하다보면 급한 마음에 땅이 다져지기도 전에 돌을 주문하고 있고, 돌이 도착하자마자 땅이 탄탄한지 확인도 안한채 쌓느라 바쁜 것들을 종종보게 되니 말이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좋은 사고의 연습법은 바로 AAR(After Action Review). 어떤 활동을 한 후에 진단을 하는 피드백을 주는 좋은 사고의 연습법.

1. 얻고자 한 것은?

2. 얻은 것은?

3. 차이와 그 원인은?

4. 해야할 것은?

5. 하지말아야 할 것은?

가끔 일을 하고나면, 아~ 잘했네 하고 그저 review와 피드백의 과정을 건너뛰는 경우가 많은데, 늘 생활화 하면 좋을 듯. 책을 읽다보니, 미군에도 이 AAR의 과정이 있다고 한다. 

1) What was expect to happen? 2)What actually occured? 3)What went well and why? 4) What can be improved and how?

동일한 이야기이지만, 영어라 한 번 더 써본다. 마지막에 돌아볼 항목들을 유념하고 있으면, 그에 맞는 제안서도 잘 쓸 수 있을 듯.

책을 읽고 가장 기억에 남는 문구는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뒤돌아보아라"라는 말. 모든 일은 다시 되새기고 되돌아보라는 것. 결과가 좋았다고 웃으며 넘기거나, 결과가 나빴다고 회피하지 말고 다시 되새기며, 더 나은 다음을 기약하는 것. 그것이 바로 내게 필요한 게 아닌가 싶다.

그리고, 현명한 피드백을 주고 팀으로써 협업하는 것도 늘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 일은 그 누구도 혼자서 할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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