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후기] 뮤지컬 스펠링 비~

2008. 1. 16. 22:12 | Posted by Dancing conan
어제에 이은 두 번째 공연은, 뮤지컬 스펠링 비(Seplling bee: http://cafe.daum.net/spellingbee/)입니다.
 

<위 동영상은 미국의 한 극장에서 스펠링비를 홍보하는 동영상이라고 하네요>

스펠링 비는 영어권 나라에서 단어를 듣고 그 단어의 스펠링을 맞추는 게임에서 착안한 뮤지컬입니다. 현재 충무아트홀에서 공연되고 있으며 1월 말까지 공연이 진행되네요.
소극장에 적합한 뮤지컬로 특별한 무대장치나 화려함 없이 출연진들의 스펠링 비 게임에 참여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미국 브로드웨이의 최신 히트작이며, '토니상'각본상도 받았다고 하네요.

방학 시즌이고 영어 스펠링과 관련된 뮤지컬이라 초/중학생이 많이 관람한다고 들었었기에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었는데, 보고난 후 느낌은 아~ 정말 추천해주고 싶다는 감상입니다.

* 작은 무대/ 큰 울림.. 특별하게 유명한 노래는 없지만 무대한켠에서 라이브로 반주되는 피아노에 맞춰 노래를 부르는 배우들의 퍼포먼스는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 스펠링비 뮤지컬을 보러 갈 예정이라면 미리 다음카페(
http://cafe.daum.net/spellingbee/)에 출연 신청을 하고 가면 더 추억에 남을 듯 합니다. 사전 신청자에 한해 4명 정도를 선정, 직접 배우들과 함께 스펠링비 경진대회에 약 1시간 정도 참여합니다. 영어를 못해도 되고 ^^ 참여자들은 특별한 추억을, 그리고 관객들은 미리 설정되지 않은 상황의 신선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같이 본 친구는 이 뮤지컬을 '강추'라고 손꼽더군요. 어린 학생들의 경진대회 참여기이기에 아련히 어릴 적 각종 '경연대회'에 나갔던 기억들도 슬금슬금 올라오게끔하는 뮤지컬..
작지만 강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강력 추천합니다.

비-보이 공연 '브레이크 아웃'과 대비하여 느낀 점은,
대사가 있던 없던, 극을 구성하는 플롯/프레임/스토리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일을 하기에 늘 '스토리텔링'을 주목하라는 말을 자주하게 되는데요, 소비자던 관객이던 진정 그들을 움직이는 힘은 잘 짜인/ 혹은 진정성이 있는 '스토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것이 곧 '공감대'를 만들어내는 것일 테니까요..                               by Dancing Conan

2008/01/15 - [Culture Power] - [관람후기] 비보이 performance 브레이크아웃

Comment

  1. 코난 댈님의 블로그에는 몬가...특별한 기능이 많은 것 같네요~ 신기신기~ ^^ 스펠링 비 라~ 저도 잼나는 뮤지컬이 보고 싶네요~ ^^

    • ㅋㅋ 글게요. 이 뮤지컬 강추입니다. 카드사 사이트 등을 잘 찾으면 싸게 볼 수 있는 방법도 많으니 구정연휴 뮤지컬 한편 보시는 것도 좋을듯해요^^

요즘 문화생활에 대한 운이 좋은지 뜻하지 않게 공짜표가 계속 생겨 2주에 걸쳐 두 가지 형태의 공연을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비보이와 코미디의 짜릿한 일탈'이라는 부제를 지닌
'브레이크 아웃(break-out)http://www.breakout.co.kr에 대해 말하자면, 원제는 Picnic이라는 제목으로 공연되던 비-보이 퍼포먼스 상황극이라고 할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예전 TV에서 영국 에딘버러의 프린지 페스티벌(궁금하다면 요기를 클릭!)에 대한 문화 다큐를 봤었는데, 그때 우리나라 비-보이 공연으로 상당히 인기를 끌고 있으며, 출연/ 운영진들의 애로사항에 대해 봐온터라 언젠가 꼭 한번 보고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던 공연입니다.

예전에는 대학로의 작은 소극장에서 장기공연을 했던 듯 한데, 지금은 종로의 옛 시네코아(스폰지하우스)건물에 전용 극장을 열고 open run~을 하고 있습니다.

2006-2007의 문화계 핫 키워드였던 'b-boy'공연을 처음으로 보는 것이었기 때문에 기대가 대단했습니다^^ 그리고 나름 재미있게 봤구요.
다만 여러모로 아쉬운 점도 많았습니다.

* 전략적으로 세계시장을 target으로 기획된 non-verbal performance로 특별한 대사 없이 진행되어 외국인들의 접근성은 높겠지만, 구성이 너무 단순해 약간의 지루함도 없지 않았습니다.

* 저는 댄스스포츠를 추기 때문에 신체를 활용하여 표현하는 예술이 상당한 자산이라고 생각을 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비-보이들의 댄스배틀 이상의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더군요. 좀더 비-보잉을 극화하거나 혹은 비-보잉을 배제하더라도 위에도 언급되었듯이 '코미디'적 요소를 강화할 수 있어야 할 듯 합니다.

* 비-보잉이 '제7의 능력'이라는 인간 한계의 퍼포먼스라면, 홈페이지에 하이라이트 동영상이라도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네요... 그럼 제가 소개시켜드렸을텐데 말이죠 ㅎㅎ
하지만, 아쉬움을 뒤로하고 나름 재미있었던 저의 첫 비-보이 공연입니다. 과거에 없던 새로운 분야가 생겼다는 것에 경의를 표하며, 앞으로 세계의 공연으로 거듭나길 기대해봅니다. 퀴담! 처럼요.

2007/05/25 - [Culture Power] - [공연 리뷰] 태양의 서커스: 퀴담

Comment

  1. 김타쿠 2008.01.16 00:15

    한국 비보이 공연 가운데 상/중/하 평으로 보자면 하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기대가 되는건 익스프레션 팀의 마리오네트이지만,
    찾아보니 현재 서울공연을 내리고 지방으로 돌고있는 듯 하더군요.

  2. 예전에 '사랑하면 춤을 춰라'도 재밌게 봤는데 말이죵..근데 역시 비보이 공연에는 스토리가 좀 약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탄탄한 스토리가 있는 비보이 공연...저도 기대해요~ 참..퀴담도 봤었는데, 서커스와 마술 등이 전체적으로 잘 짜여진 플롯 안에서 움직인다는 것이 참으로 신기했었던 공연이었지요. 그만큼 스토리 라인이 좋으니, 세계적인 공연이 되었겠다 싶었습니다.

    • 맞아요.. 좀더 기획력이 좋다면 그냥 신기한 b-boy가 아니라 세계적인 블루오션 공연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공연 리뷰] 태양의 서커스: 퀴담

2007. 5. 25. 18:24 | Posted by Dancing conan

태양의 서커스 퀴담 ( Quidam Seoul Tour, Cirque de Soleil)

특별한 날을 기념하며 친구와 태양의 서커스 퀴담을 보러 갔다왔다.

100% 라이브 음악과 정교하게 짜여진 무대 연출이 서커스라기 보단 잘 만들어진 현대 무용, 현대 미술 공연을 보는 듯 한 느낌이었다.

베스트셀러인 블루오션에도 소개되었듯이, 그 공연의 놀라움 만큼이나 잘 만들어진 시스템에 한 번 더 자극 받았던 공연이었다.

우리나라 공연계도 점점 시스템화 되어가고 있고 조승우 등의 big star의 출현으로 최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알고 있다. 난타나 점프 같은 공연이 브로드웨이나 영국에서 공연을 하고 있고 한국의 b-boy들이 세계 곳곳에서 탄성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니!

우리나라에도 퀴담같은 공연이 곡 나타나길 빌어본다.

퀴담~ 비싼 표 값 만큼 갚어치를 하는 공연. 공연 내내 올려다 보느라 목이 많이 아팠다 ㅎㅎ

* 태양의 서커스단에 대한 상식, fact~

1/ 태양의 서커스단은 나다의 퀘벡 시 근교에 있는 베-쌩-뽈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시작된
서커스단이다.

2/ 서크 듀 솔레이 (Cirque du Soleil) = 태양의 서커스

3/서크 듀 솔레이는 900명의 예술가를 포함해 전 세계 3000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으며
몬트리올에 있는 국제 본사에만 약 1600명이 근무하고 있다고 한다.

4/ 40개 이상의 국적을 지닌 사람들이 25개의 언어를 사용하며 소통하며 만들어 낸 작품
-> 이런 것이 진정 글로벌리즘이 아니겠는가?!

5/ 그리고 그 쇼를 본 사람은 5000만명+@! 나도 이제 끼게 되었다 ㅎㅎ 좋아라~

6/ 서크 듀 솔레이는 15년이 된 공연은 과감하게 접고 새로운 작품으로 관객들을 찾아가기 위한 공급 제한 정책을 가지고 있다.
 -> 단순히 성공했다고 지속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룰을 갖고 관리하는 모습이 이들의 성공 포인트가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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