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일을 하면서, Client의 '팔다리' 즉, Client가 다 할 수 있지만, 다만 시간이 없어서 부족한 손발이 되는 일이 아닌 그들의 파트너로써 조언해주고, 좀더 전문적인 시각으로 Insight를 전달해줄 수 있는 PR Consultant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늘 쉽지 않죠. 제 공력도 달리고, Client역시 고집이 있으니까^^
얼마전 제 생각이 늘 저 혼자만의 부족함 만은 아니었다는 걸 느끼게 해 준 기사가 었습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2/11/2010021101526.html
앤드루 새먼이라는 더타임스 서울특파원의 기고문이었는데요, 물론 그의 말에 모두 동의하는 바는 아니지만, 가끔 전문가라 자처하는 이들에게 많은 돈과 시간을 들이고도, 그를 통한 변화를 모색하기 보단 업무를 위한 업무로 끝나버리는 것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그 부분을 딱 집어 주는 칼럼이었습니다.
필자가 하고 싶은 얘기는 한국에서는 '전문가의 충고'를 신뢰하지도, 존경하지도, 높이 치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지금껏 한국 경제는 산업계와 정부의 긴밀한 결합을 바탕으로 굴러왔다. 한국이 저(低)신뢰사회(low trust society)였던 탓에 '인간관계'가 결합을 유지하는 핵심 접착제 역할을 했다.
그럼, 어떻게 하면 Client도 만족하고 저도 만족하는 커뮤니케이션 컨설팅을 할 수 있을까요?
아마 그건, 저와 client모두의 숙제가 아닐까 싶습니다만, 전문적인 지식을 더욱더 충전하고 인간관계와 Insight로 충전해 client로 부터 high reputation을 얻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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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pr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제 블로그 포스팅에 연관포스팅으로 걸려있어 왔다가
좋은 정보를 보고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저는 한국이 어느 나라 보다도 신뢰가 강한 사회라고 생각했었는데
다른 시각도 있었군요...
사실 현장 경험은 없지만, 믿음을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이 있고
상대방이 나를 믿는다는 것을 느낄 수 만 있다면
말 없이도, 만족할 수 있을텐데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