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에 있어 '복기'라는 용어를 아시나요?
저는 바둑을 둘 주 모르기 때문에 쉽게 접하던 단어는 아니었는데요,
지난 12월에 진행한 2year performance review때 가장 기억에 남는 단어라 여러분에게도 그 의미를 전할까 합니다. :)
'복기'란 영어의 'reply'에 해당하는 말로 즉, 다시 반복하여 기록한다는 뜻이랍니다.
바둑기사들은 자신이 두었던 바둑을 '복기'하면서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고, 실수를 줄여 자신의 실력을 키워내는 걸 복기라고 하는 것이지요.
즉 복습을 통해 탄탄한 기본 실력을 쌓는 일종의 복습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어렸을 때 '예습' '복습' 잘하는게 공부를 잘 하는 지름길이라는 이야기 많은 했었을 거예요. 근데 이제 직장인인 제게 갑자기 '복습-복기'라니:)
학생땐 그런 생각을 합니다. 참 좋겠다. 직장인들은.. 시험도 안보고, 숙제도 없고.
근데 이제 저도 사회생활 5년차인데요, 강압적인 시험은 없지만(뭐 업무 고과를 위한 토익성적이나 내부 평가가 있긴 하겠지만요..) 직장생활은 하루하루가 시험인듯 합니다.
단순히 직장 내에서의 제 입지를 위해서 행해지는 시험이 아니라, 내 자신의 career를 올바로 쌓고 있는지 지금의 회사 명함에서 '회사명'을 가린다면 나는 어떤 사람으로 비춰지는지 제 스스로에 대한 나의 시험인 것이지요.
그래서 나오게 된 단어가 바로 '복기'입니다. 회사를 등에 업은 '나'가 아니라 '나'라는 전문가, '나'라는 브랜드를 견고히 하기 위한 작업인것이지요.
그럼 복기는 어떻게 할까요?
- 1/노트나 컴퓨터나 무엇이든 펼쳐놓으세요.
- 2/ 이제 내가 이제껏 해온 Activity들 중 Planning-> Execution -> Evaluation까지 단계를 쪼개서 업무를 분류해보세요.
- 3/ 그리고 글로써 혹은 표로 여러가지 표현방법으로 그때를 되살리며 '복기'를 합니다.
간단하지요? 학교 때 복습노트 만드는 것보다 어쩜 더 쉬울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만든 ppt를 동료들과 공유하고 선,후배들에게 브리핑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된다면 그거야 말로 더더욱 금상첨화! 일 것입니다.:)
저도 가끔 블로그에 그리고 저의 노트에 '복기'를 하곤 했는데요, 2008년의 goal중 하나로 '복기'를 더욱 열심히 하자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일을 하다보면 선견지명을 가진 사람도 필요하지만 내가 한 일에 대해 전체를 다 숙지하고 있고, 한 번 더 실행했을 때 아이디어를 덧 붙여 더 멋진 제안을 이끌고, 행해내는 사람이야 말로 지금 내가 하고 있는/ 할 수 있는 일에서 '나'브랜드를 제대로 키워나가고 있는 사람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모두 Power book을 펼쳐놓고 '복기'합시다:)
* '복기'는 저의 멘토이신 에델만 강함수 이사님께서 제안해주신 것인데요, 나브랜드의 꿈을 키우는 여러분께도 그 노하우를 전수하고 싶네요.
**참고로 말씀 드리자면, 에델만에서는 6개월 마다 한번씩 자신의 담당 매니저(이사급)와 함께 지난 동안의 모습들을 리뷰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는 시간인 'performance review'를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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